[3] 3D 프린터 시작하기

3D 프린터 시작하기

예전부터 꼭 배울 것 중에 하나가 3D 모델링(and 출력)이었다. 여러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쉽게 쓰는 SketchUp 프로그램이나, Fusion 360 등을 배워 놓으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었다. 최근 시간적 여유가 조금 생겨 새로운 공부를 이렇게 또 하나 늘렸고, 이런 배움이 흥미롭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.

어느 제품을 구매하고, 어떻게 구현해서 실 생활에 활용할 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. 결과적으로 FDM(적층식)프린터를 구매하였고, 현재 작업실의 공간이 협소하여 작은 공간에도 사용 가능한 Kingroon(킹룬)사의  KP3S 모델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였다.

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원산지(?)인 중국,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가 가능하다. 최저가일때는 99$에도 구매가 가능했다고 하나, 현재 판매되는 모델이 아닌 이전 세대의 모델이라 135$의 구매는 나름 합리적이라 생각했다. (광군절 때 더 싸게 구매가 가능할 것 같으나, 나에겐 시간이 곧 금이다.) 

배송 박스

요새 알리에서 주문한 상품은 4일이면 집 앞에 도착한다! 135$라서 관세도 면제이다.

박스 개봉

박스를 개봉하면 아래와 같이 한글 설명서 및 97%정도 조립되어 있는 3D 프린터, 그리고 여분의 부품과 시험 필라멘트 등이 들어있다.

 

집게

기본 제공되는 집게 stl 파일을 이용하여 시험출력을 해 보았다. Cura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default 값으로 인쇄해도 꽤나 좋은 출력 결과물을 보여준다.

 

생활도구 출력하기

Can dispenser

조금 더 쓸모 있는 것을 만들어 보려고 위와 같은 인쇄물을 출력했다. 작아 보이지만, 총 10개의 파츠로 이루어져 있고, Standard Quality(0.2mm) 기준 2일 반 동안 출력하였다. 생각보다 출력 시간이 오래 걸려 장시간 출력을 위한 챔버와 배기 시스템이 필수적이다. 이는 후에 다른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.

위 디자인은 모델링계의 Github와 같은 Thingiverse에서 다운받은 stl을 수정 없이 출력하였다.

위의 영상처럼 애매한 냉장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.

앞으로는 3D 모델링 등을 이용한 재미난 것들을 더 다루어 볼 예정이다.